시와 수필(Poem & Essay) 썸네일형 리스트형 혁신도시 혁신도시 보리밭 물결속에 고요가 숨어 살고 벼이삭 황금 벌판 햇볕이 놀고 간곳 서시가 다녀 갔나 허허벌판 농소면 높고 낮은 건물들이 하늘 향해 키를 재고 나무가 이사 오고 꽃들이 세를 드니 서울행 고속열차도 숨고르고 서는 도시 네모난 하늘선이 휘황한 불빛속에 아직도 이사 못가 울고 있는 풀벌레가 희미한 잔별들에게 내일을 묻고 있다 더보기 그 여름 그 여름 여름이 등 돌리고 가만히 멀어지는 유난히 열열하던 뜨겁던 너의 가슴 이제는 기억 속에서 푸르른 강 못 건너 갈 사진 : http://blog.daum.net/njmusician/383에서 더보기 감동 또는 그리움에 대하여 감동 또는 그리움에 대하여 정영화 청동오리 초란만한 꼬리 시린 해가 지고 쓰러진 허수아비 그림자로 세수를 한 샛강은 이 계절에도 반란의 꿈을 꾼다 서리 내린 빈 들녘 황혼의 쌍까풀에 못 부친 편지지 속 그 얼굴도 깜박거려 이 계절 골다공증이 갈등으로 도지는 날 파르라니 일어나는 소박한 그리움을 철새의 둥지처럼 갈대숲에 꽂아두고 한 세상 그대 곁에서 바람같이 살고 싶다 더보기 깃발 시화전에 놀러 오세요 일시 : 7월 30일 장소 : 김천 강변공원 주최 : 김천예총, 김천문협 참가시인 : 김천문협회원 더보기 능소화 깊숙한 내 마음속 심연의 가운데에 아무도 몰래몰래 숨겨둔 등불하나 그리움 물결칠 때면 언제나 먼저 피는 하많은 사람 중에 외로워 방황할 때 어머니 불러보면 화안히 웃음짓는 마음속 나 혼자만의 화사한 엄마 얼굴 더보기 여름의 직지사 시화전 출품작 더보기 해빙을 꿈꾸며 해빙을 꿈꾸며 출처 : http://cafe.daum.net/daum1000/3IzA/7447?q=%C7%D8%BA%F9&re=1 엄동의 서릿발이 찬바람 불러오고 외로이 울며나는 빈하늘 겨울 철새 헐벗은 나뭇가지에 둥지 틀 수 있을까? 찬바람 언 입술에 더운 입김 스쳐간 듯 홍도화 두 볼 가진 더운 피 남녘 바람 살포시 짓는 미소에 겨울 녹아 내렸으면... 한 떨기 환한 미소 따뜻한 햇살들이 앞서며 뒤서거니 어울려 노는 마을 오늘은 얼었던 산하 개울되어 흘렀으면.... 시조미학 2016 여름호 중에서 더보기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7 이중섭의 방에 와서 정영화 갈매기가 섭섬을 마당으로 품고 있는 잘짜인 관(棺)과 같아너무 좁아 공활한 방 아이들 잠이 든 사이죽음 같은 성교를 했을 화가의 허기진 땀이 은박지를 기어가고 게가 된 아이들은갯벌에서 꽃이 되어 그렇게 가난이란 것도사랑으로 피었으리라 서귀포의 하늘빛은은하만큼 가벼워서 돌아갈 서산마루가미륵같이 넉넉하여 처연한 세상 색칠도순백으로 맑았겠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