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와 수필

해빙을 꿈꾸며

해빙을 꿈꾸며

 

출처 : http://cafe.daum.net/daum1000/3IzA/7447?q=%C7%D8%BA%F9&re=1

 

엄동의 서릿발이

찬바람 불러오고

 

외로이 울며나는

빈하늘 겨울 철새

 

헐벗은 나뭇가지에

둥지 틀 수 있을까?

 

 

찬바람 언 입술에

더운 입김 스쳐간 듯

 

홍도화 두 볼 가진

더운 피 남녘 바람

 

살포시 짓는 미소에

겨울 녹아 내렸으면...

 

 

한 떨기 환한 미소

따뜻한 햇살들이

 

앞서며 뒤서거니

어울려 노는 마을

 

오늘은 얼었던 산하

개울되어 흘렀으면.... 

 

시조미학 2016 여름호 중에서 

 

 

반응형

'시와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여름  (0) 2017.02.26
감동 또는 그리움에 대하여  (0) 2016.12.19
깃발 시화전에 놀러 오세요  (0) 2016.07.30
능소화  (0) 2016.06.30
여름의 직지사  (0) 2016.05.16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7  (0) 2016.03.29
정영화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6  (0) 2016.03.26
정영화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5  (0) 2016.03.23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4  (0) 2016.03.22
향토 시인 정영화의 시세계3  (0)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