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피는 바다
정영화
봄 바다 속눈섭엔
홍매화가 달로 뜬다
시장한 달빛 땜에
죽자 살자 사랑했던
그 사람 이 세월 어찌
어디에서 사는 건지
늘 그렇듯 만남은
이별을 먹고 사는
세월의 누룩 위에
익어가는 술과 같아
오늘도 저무는 술잔에
그대를 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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