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이 옷깃여니
하늘이 스며들고
적막이 놀던자리
바람이 나풀대니
한줄기 산새 울음은
담을 데가 없더라
음악이 감미롭고
그림이 곱다하나
소나무, 참나무가
소낙비로 내리는 곳
환희의 가슴 조림이
파도되어 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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