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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생강꽃 피는 계절

게으른 추운 날씨 저만치 밀어내려

낙엽도 남았는데 서둘러 피었구나

노오란 생강 나무꽃 온 산을 잠깨웠다

 

추워서 너무 추워 오소소 모여 피어

향기를 흩날리니 뭇나무 기지개질

큰 산은 겨울이어도 골짜기엔 봄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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