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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해, 항주 문화여행2

상해, 항주 문화여행 1일차

인천공항이라는 곳이 지방 사람으로는 참으로 불편한 곳이다. 우리 집은 경북 김천으로 인천 공항 버스가 하루에 4대 뿐으로 아침 10시 50분의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새벽 1시 50분 버스를 타야만 한다. 1월 21일은 추위가 영하 10도를 오르 내리는 추위에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중국으로 여행 가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대구 비행장을 이용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중국 여행은 대구공항 출발도 잘 찾아보면 거의 대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의치 않으면 김해공항도 인천공항 보다는 편리하다.  

3시간에 걸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5시 정도, 식당에 문도 열지 않았다.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아침을 먹었다. 3층에서 1층 더 계단을 올라갔으니 4층이래야 되나 모 식당에 들어 갔는데 얼마나 불친절하던지 국제 공항의 식당이라는 것이 부끄러웠다. 아침 식사 후에 1층 7번 게이터 옆에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사전 예약)을 찾으러 가서 인수 받았다. 젊은이들은 대부분 와이 파이를 대여해 가는 것 같았다. 와이파이의 장점은 현지 통신사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므로 카카오 톡이나 언어 사전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D여행사를 통한 단체 패키지여행으로 8시에 한국 가이드와 미팅 약속이 되었는데 가이드는 친절헀으나 발권 과정에서 좌석을 가족끼리 옆좌석을 배정 받지 않고 이산 가족을 만들어서 신규 여행사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전에 이메일로 전자여권을 받아서 인터넷으로 좌석을 배정 받았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점심은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으로 불백으로 먹었다. 그저 먹을만한 기내식이었다. 1시간 반의 비행후에 상해 푸동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아 비행장 밖으로 나가 중국 교포(조선족) 가이드를 만났다. 

비행장에서 1시간 내지 1시간 반을 달려 상해 중심가로 달려 동방 명주에 도착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대한 탑으로 보였으나 안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건물이었다.

동방명주

동방명주 1층 내부 모습(위층 난간의 사람들은 엘리베이트를 타기위한 대기줄임, 명절엔 몇 시간씩 걸린다고 함)

동방명주에서 바라본 황포강

 

동방명주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상해 금융 센터 건물

동방명주 주위의 건물들(병따개 건물)

동방명주 주위의 건물들

동방명주 주위의 건물과 황포강

 

동방명주 주위의 건물들

동방명주의 유리 바닥 밑으로 바라본 지상 풍경

동방명주 안에 설치된 노래방

동방명주

가는법 : 지하철 2호선 루쟈웨이(陆家嘴)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용시간 :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9시 30분

홈페이지 : www.pog.vcn

개혁, 개방의 의지를 가진 덩 샤오핑이 상하이 황푸강 동쪽에 거대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상징 건물로 세운 동방명주는 상하이 건축회사의 쟝환청(Jiang Huan Cheng)에 의해 디자인되고 1991년에 착공하여 3년 후에 완공되었다. 상하이 동방명주는 상하이 타워와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SWFC)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동양의 빛나는 진주라는 뜻의 동방명주는 크고 작은 11개의 둥근 모양의 건축으로 구성 되었다. 황푸 강은 옥 쟁반을 상징하며, 옥으로 만든 쟁반(황푸강)에서 크고 작은 구슬(동방명주의 원형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는 아름다움을 묘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멀리서 보면 뾰족한 침을 가진 주사기 같기도 하고 독특한 우주선 같기도 한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 특히 대형 탑의 야간 조명은 분홍색과 파랑색 등 찬란한 색을 선보이며 상하이 야경의 중심축을 이루는데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의 조명이 유명한 상하이 야경이다.

 468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건축물의 본래 용도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송수신 방송탑이다.  동방명주는 직경이 약 9m 정도인 3개의 기둥 태공창, 상구체, 하구체와 5개의 작은 구체, 그리고 탑 밑부분과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기와 높이가 다른 구체가 맨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커다랗고 탐스러운 5개의 구체가 타워 중간에 박혀 있는 형상이다. 또 3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350m에 위치한 최고 전망대, 263m의 중간 전망대, 90m의 하층 전망대다.

최고 전망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다를 수 있는데 1초에 약 9m를 올라간다고 한다. 높이 263m 지점의 일반 전망대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황푸강과 주변의 초고층 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동서남북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상하이의 유명 건축물을 찾아보기도 하고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시내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다. 최고 전망대에서 가장 탁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의 정원 수가 적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중간 전망대는 가장자리 부분의 바닥이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육발 밑의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여 전망대 중에 가장 추천할 만하다. 이 밖에도 중간 전망대의 위층에는 맛은 평범하지만 경치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회전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며, 1층에 위치한 상하이 역사 박물관은 상하이의 역사를 재미있게 재현해 놓아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하이 역사 박물관(상하이 리스 보우관, 上海历史博物馆)

개관 시간 : 09:00~21:00

상하이 조계지 문화와 상하이 역사를 전시한 상하이 역사 박물관은 동방명주 1층에 있다. 상하이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재구성해 놓은 박물관이다. 특히 밀랍 인형으로 중요한 역사적 장면을 재현해 놓아 상하이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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