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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한국어와 중국어의 발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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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중국어의 발음

 

1. 사람의 발음 기관

 

2. 한국어 자음의 조음 위치와 발음법

조음위치

조음방법 기의세기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음

파열음

평음

ㅂ[p]

ㄷ[t]

 

ㄱ[k]

 

경음

ㅃ[p’]

ㄸ[t’]

 

ㄲ[kh]

 

격음

ㅍ[ph]

ㅌ[th]

 

ㅋ[kh]

 

마찰음

평음

 

ㅅ[s]

 

 

 

경음

 

ㅆ[s’]

 

 

 

격음

 

 

 

 

ㅎ[h]

파찰음

평음

 

 

ㅈ[t∫]

 

 

경음

 

 

ㅉ[t∫’]

 

 

격음

 

 

ㅊ[t∫h]

 

 

공명음

비음

ㅁ[m]

ㄴ[n]

 

ㅇ[ŋ]

 

유음

 

ㄹ[l/r]

 

 

 

 

3. 한국어 모음의 발음

혀의 앞뒤 위치

입술모양

혀의높낮이

전설모음

후설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고모음

ㅣ[i]

ㅟ[ü/wi]

ㅡ[ɨ]

ㅜ[u]

중모음

ㅔ[e]

ㅚ[ö/we]

ㅓ[ə:]

ㅗ[o]

저모음

ㅐ[ε]

 

ㅏ[a]

ㅓ[Λ/ŋ]

 

  1) 모음삼각도

• 혀의 높낮이와 앞뒤 위치에 따라 /a, i, u/ 3모음 체계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

- <그림> /a/ 저설성 /i/ 전설성 /u/원순성

  2) 입모양과 모음

            

 

4. 중화 현상(실제 발음)

표기상의 자음

환경

발음

ㄱ, ㅋ, ㄲ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ㄱ[k┐]

국, 닦다, 키읔, 키읔과

ㄴ[n]

산, 문

ㄷ, ㅌ, ㅅ, ㅆ, ㅈ, ㅊ

ㄷ[t┐]

닫다, 솥, 옷, 웃다, 있다, 낮, 꽃

ㄹ[l]

물, 길

ㅁ[m]

밤, 솜

ㅂ, ㅍ

ㅂ[p┐]

입, 잡다, 앞, 덮다

ㅇ[ŋ]

공, 방

  

5. 겹밭침의 발음

앞 자음이 발음되는 경우

뒤 자음이 발음되는 경우

표기

발음

표기

발음

넋[넉]

닭[닥]

앉다[안따]

삶[삼]

여덟[여덜]

ㅍ[ㅂ]

읊다[읍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값[갑]

 

 

 

않고[안코]

 

 

 

싫다[실타]

 

 

 

 

1) 겹받침 발음의 예외적인 규정

① /ㄼ/은 기본적으로 [ㄹ]로 발음되는데 동사 ‘밟(다)’[밥:따]의 경우에는 [ㅂ]로 발음. ‘넓다’는 [널따]로 발음되는데,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만은 [ㅂ]로 발음

② /ㄺ/는 명사와 용언 모두 나타나는데, 기본적으로 모두 [ㄱ]로 발음. 용언의 경우에 ‘-고, ­게’와 같이 /ㄱ/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경우 ‘맑게[말께], 묽고[물꼬], 읽겠다[일깯다]’처럼 어간의 겹받침을 [ㄹ]로 발음한다. 그러나 ‘닭고기, 닭과’ 같이 체언의 경우에는 항상 [ㄱ]으로 발음

 

6. ‘ㅎ’의 발음

1) /ㅎ/가 받침이 아닌 경우

① 어두에 오는 경우: 한 낱말의 어두이거나 하나의 말토막에서 말의 첫소리

→ 예외 없이 [ㅎ] 그대로 발음. 예) 하늘[하늘] 향기[향기] 한 개[한개] 헌 옷[허녿]

② 앞 음절의 받침이 /ㄱ, ㄷ, ㅂ, ㅈ/이고 뒤 음절의 첫소리가 /ㅎ/로 시작하는 경우

축약되어 격음화

예) 각하[가카]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③ 여러 낱말이 합하여 하나의 말토막을 형성하는 경우나 ‘-하다’가 붙는 경우

→ 앞 음절의 받침이 중화한 후 축약

예) 낮 한때 못하다 중화 [낟한때] [몯하다] 축약 [나탄때] [모타다]

④ 한 낱말 내에서 유성음 사이에서 /ㅎ/가 오는 경우

→ /ㅎ/를 발음하는 경우와 발음하지 않는 경우의 두 가지 발음 모두 가능

예) 가. 모음과 모음 사이 - 고향[고향~고양] 지하철[지하철~지아철]

나. 유음과 모음 사이 - 불혹[불혹~부록] 풀향기[풀향기~푸량기]

다. 비음과 모음 사이 - 간혹[간혹~가녹] 남향[남향~나먕] 영향[영향~영양]

2) /ㅎ/가 받침인 경우

• /ㅎ/를 받침으로 가진 낱말은 모두 동사나 형용사

① /ㄱ, ㄷ, ㅂ, ㅈ/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 두 소리가 하나로 축약되어 격음화

예)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고[만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다만 ‘-습니다’와 같이 /ㅅ/로 시작한느 어미가 올 때는 /ㅅ/가 [ㅆ]로 발음

예) 놓습니다[노씀니다] 좋소[조쏘] 많습니다[만씀니다] 않습니다[안씀니다]

②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또는 접미사가 올 때 받침/ㅎ/가 탁락

예) 낳은[나은] 놓아[노아] 쌓여[싸여] 좋은[조은] 많이[마니] 않은[아는] 닳아[다라]

싫어[시러]

③ /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

- /ㅎ/받침과 /ㄶ/받침 → [ㄴ]

예) 낳는[난는] 쌓네[싼네] 않는[안는] 많네[만네]

- /ㅀ/받침 → [ㄹ]

예) 닳는[달른] 뚫니[뚤리]

 

7. 연음의 발음

가. ‘받침+모음’에서 모음이 형식 형태소(문법 형태소)인 경우(문법 형태소 -반대 실질형태소) (조사, 어미, 접미사)

1) 홑받침 + 형식 형태소

• 앞 음절의 받침은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되 ‘제 음가대로’(중화되지 않고) 발음

- 집 + 이 → [지비] 먹 + 이 → [머기] 신 + 은 → [시는] 깎 + 아 → [까까]

옷 + 이 → [오시] 밭 + 에 → [바테]

• 예외적으로 받침 ‘ㅇ’은 연음되지 않고 언제나 종성의 자리를 지킴

① 받침 /ㅇ/ + 형식 형태소

- 방 + 이 → [방이] 콩 + 을 → [콩을] 강 + 에 → [강에]

② 받침 /ㅇ/ + 실질 형태소

- 방 + 안 → [방안] 콩 + 알 → [콩알] 강 + 앞 → [강압]

2) 겹받침 + 형식 형태소

• 겹받침의 앞소리는 앞 음절의 받침으로, 뒷소리는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단 ‘ㅅ’은 된소리로 발음)

- 앉 + 아 → [안자] 젊 + 어 → [절머] 읊 + 어 → [을퍼] 핥 + 아 → [할타]

넋 + 이 → [넉씨] 값 + 을 → [갑쓸] 없 + 어 → [업써]

3) /ㅎ/받침 + 형식 형태소

① /ㅎ/ 홑받침 + 형식 형태소

• /ㅎ/가 탈락

- 낳 + 은 → [나은] 넣 + 은 → [너은] 빻 + 은 → [빠은] 쌓 + 은 → [싸은]

좋 + 은 → [조은]

② /ㅎ/겹받침 + 형식 형태소

• /ㅎ/가 탈락하고 겹받침의 남은 자음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

- 끊 + 은 → [끄는] 끓 + 은 → [끄른] 많 + 은 → [마는] 싫 + 은 → [시른]

나. ‘받침+모음’에서 모음이 실질 형태소(어휘 형태소)인 경우

1) 홑받침 + 실질 형태소

• 앞 음절의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

- 겉 + 옷 → [거돋] 늪 + 앞 → [느밥] 꽃 + 위 → [꼬뒤] 옆 + 얼굴 → [여벌굴]

맛 + 없다 → [마덥따] 헛 + 웃음 → [허두슴] 젖 + 어미 → [저더미]

•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딛따~마씯따], [머딛따~머싣따]로 발음할 수 있음

2) 겹받침 + 실질 형태소

• 겹받침 중 발음 되는 자음만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

- 닭 + 앞 → [다갑] 흙 + 위 → [흐귀] 값 + 어치 → [가버치]

넋 + 없다 → [너겁다]

 

8. 중국어와 한국어 발음

가. 중국어 모음과 한국어 모음 비교

1) 중국어의 단모음

• 설면단모음: 혀의 등 부분을 사용하여 내는 소리 a[A], o[oㅜ], e[γ], ê[E], i[i], u[u], ü[y](7개)

• 설첨단모음: 혀의 끝부분을 이용하여 내는 소리 ï[ ], ï[ ] (2개)

• 권설단모음: 혀가 긴장된 상태에서 약간 위로 말리며 내는 소리 er[ər] (1개)

2) 중국어의 복모음

• 복모음은 단모음과 달리 입 모양이 변하는 소리로 이중복모음과 삼중복모음이 있음

• 이중복모음(二合元音複母音): ai[aI], ei[eI], ap[aƱ], ou[oƱ], ia[iA], ie[iE], ua[uA], uo[uo], üe[yE] (9개)

• 삼중복모음(三合元音複母音): iao[iaƱ], iou[ioƱ], uai[uae], uei[ueI] (4개)

3) 중국어의 비모음

• 설첨비모음: an[an], ian[iɛn], uan[uan], üan[yɛn], en[ən], in[in], uen[uən], ün[yn]

• 설근비모음: ang[aŋ], iang[iaŋ], uang[uaŋ], eng[əŋ], ing[iəŋ], ueng[uəŋ], ong[öŋ], iong[yöŋ]

4) 중국어와 한국어의 모음 비교

• 한국어 모음의 발음을 강하게 발음하려는 경향

• 한국어 모음/ㅡ, ㅓ, ㅐ, ㅔ, ㅕ, ㅙ, ㅞ, ㅢ/ 등에 대응되는 음운이 없어 오류가 많음

•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한국어의 모음은 단모음 /ㅡ/와 이중모음 /ㅢ/

• /ㅡ, ㅗ,ㅓ/의 발음 구분 잘 못하고 /ㅓ/로 하는 경향

- 힘들다[힘덜다] 처음[처엄, 츠음] 가을[가얼] 기름[기럼]

• -‘ㅣ계 이중모음’과 ‘ㅡ계 이중모음’을 발음할 때도 오류가 많음

- 기차역[기차약] 지하철역[지하철약] 의사[으어사]

나. 중국어 자음과 한국어 자음 비교

• 중국어의 자음은 24개(한국어 자음19개)

1) 중국어의 자음체계

• 중국어의 자음 체계

 

양순음

순치음

치음

치조음

권설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파열음

무기무성

/b/[p]

 

/d/[t]

 

 

 

/g/[k]

유기무성

/p/[p’]

 

/t/[t’]

 

 

 

/k/[k’]

마찰음

무성

 

 

 

/s/[s]

/sh/[s]

/x/[ɕ]

/ŋ/[ŋ]

파찰음

무기무성

 

 

 

/z/[ts]

/zh/[ts]

/j/[tɕ]

 

유기무성

 

 

 

/c/[ts’]

/ch/[ts’]

/q/[tɕ’]

/h/[x]

비음

유성

/m/[m]

 

/n/[n

]

 

 

 

 

유음

유성

 

 

/l/[l]

 

/r/[ɹ]

 

 

활음

유성

/w/[w]

 

 

 

 

/y/[y]

 

2) 중국어와 한국어의 자음 체계 비교

• 한국어 자음의 분류와 음가 체계

조음위치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음

파열음

평음

ㅂ[p]

ㄷ[t]

 

ㄱ[k]

 

경음

ㅃ[p’]

ㄸ[t’]

 

ㄲ[kh]

 

격음

ㅍ[ph]

ㅌ[th]

 

ㅋ[kh]

 

마찰음

평음

 

ㅅ[s]

 

 

 

경음

 

ㅆ[s’]

 

 

 

격음

 

 

 

 

ㅎ[h]

파찰음

평음

 

 

ㅈ[t∫]

 

 

경음

 

 

ㅉ[t∫’]

 

 

격음

 

 

ㅊ[t∫h]

 

 

공명음

비음

ㅁ[m]

ㄴ[n]

 

ㅇ[ŋ]

 

유음

 

ㄹ[l/r]

 

 

 

•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위치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 원칙적으로 조음위치 면에서 중국어권 화자들이 발음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음

• 다만 한국어의 /ㅎ/는 성문음인데 중국어의 마찰음/h/[x]는 연구개음이나 경우에 따라 목젖소리로 발음되기도 함

• 따라서 한국어 /ㅎ/에 대한 발음 지도가 필요

4) 조음방법

(1) 장애음

• 중국어의 유기음은 한국어의 평음과 경음 중간 정도의 기식성을 지님

• 따라서 한국어의 평음 발음에서 자주 오류가 발생

• 중국어의 자음에는 한국어와 같은 평음이 없기 때문에 한국어의 평음을 가르칠 때 특히 유의해야 함

• 파열음

- 유기음과 무기음의 대립만 존재하는데 한국어의 파열음이 ‘평음, 경음, 격음’의 세 소리의 대립이 있는 것과 차이

- 중국어의 유기음은 한국어의 격음과 비슷하며 중국어의 무기음은 한국어의 경음과 비슷하나 중국어의 유기음이 한국어의 평음과 격음 중간 정도의 기식성을 갖고 있어 한국어의 평음 발음은 중국어권 화자들에게 어려운 발음

• 마찰음

- 한국어의 마찰음 /ㅆ/는 중국어의 무성치조마찰음인 [s’]와 음가상 차이가 없으나 평음 /ㅅ/는 중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소리

- 중국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ㅅ/를 /ㅆ/로 발음하는 오류가 많음

예) 의사[이싸] 서울[써우르] 시간[씨깐]

- 성문 마찰음/ㅎ/를 연구개음화하는 경향

예) 휘파람/흐이파람-후이파람 향기/흐양기-후양기

• 파찰음

- /ㅉ, ㅊ/는 큰 어려움 없이 발음하지만 중국어 자음에 평음 파찰음이 없기 때문에 한국어/ㅈ/의 발음에는 어려움

(2) 공명음

• 두 언어 모두 유성음

- 비음: 한국어의 비음보다 중국어 비음의 비음성이 훨씬 강함

- 유음: 한국어 유음은 음절초나 음절말에서는 설측음[l]로 발음되고 모음 사이에서는 탄설음[ɾ]로 발음되는 반면 중국어에는 [l]만이 존재. 중국어의 [l]은 음절초에만 나타나므로 한국어의 음절말에 오는 설측음[l]을 권설음에 가깝게 발음하는 오류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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