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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해, 항주 문화여행 2일차(4)

칭허팡제 (qīnghé fang), 청하방 역사 문화 거리(河坊街)

인사동 분위기가 풍기는 허팡제는 시호(서호)와 인접해 있어서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청하방 역사 문화 거리(清河坊历史文化街)라는 긴 이름을 줄여서 ‘청하방 옛거리’로 불린다. 이곳은 남송 시대의 시장거리로서 청나라 말기에도 번화했던 상업 보행가로, 100년 전통을 간직한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하다.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있는 가게인 장원관(状元馆), 황반아(皇饭儿) 식당을 포함해 실크, 종이우산공예, 담뱃대, 찻집, 수제과자 전문점 등 100여 개 상점이 성업 중이다.(다음 백과)

가이드가 30여분의 시간만 주어서 아쉬웠다.

                       

 

                        

 

옛거리 가운데 모셔 놓은 관우 사당

청나라 한약방 회춘당 1649년에 설립된 청나라 6대 한약방 

회춘당 내부 모습

청하방 옛거리에서 먹은 저녁 식사

동파육(東坡肉Dōngpōròu)저장 성 항저우의 대표적인 요리로 오겹살 돼지 찜 요리이다. 소동파가 이곳에서 벼슬을 할 때 처음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하여 동파육이라고 한다. 소동파가 서호를 치수할 일이 생겼다. 소동파는 항주의 백성들과 함께 서호의 방제 작업을 함께 하여 오랜 고생 끝에 그것을 성공시키게 되었다. 힘겨운 공사를 끝낸 백성들에게 돼지고기에 소흥 술로 적절히 졸인 고기 요리를 하사하였다고 한다. 이 요리를 그의 이름을 따서 동파육이라 한다. 고기 한점, 워낙 적어서 금방 먹어 치워 쟁반만 남았다.

거지닭

어느 날 신하들과 함께 민정 암행중인 건륭황제는 길을 잃었는데 어디선가 난데없이 고소한 닭고기 익는 냄새가 진동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출출한 황제에게는 참을 수 없는 냄새였다. 한참 만에 그 맛있는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더니 거지가 훔친 닭을 황토로 싸서  모닥불에 닭을 익히고 있었던 것이었다. 황제는 배가 고파 거지에게 닭고기를 얻어 먹게 되었다. 황제는 거지와 함께 구워진 황토를 깨고 그 속의 닭고기를 뜯어 맛있게 포식을 하였다. 그 후 암행을 마치고 궁궐로 돌아온 황제는 그 닭고기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신하에게 황주 동호 근처의 야산에 가면 거지가 살고 있는데 거지를 데리고 오라고 이야기하였다 수소문하여 거지를 데리고 와서 황궁 요리사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부귀닭이라고 하였는데 그 이후 거지닭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규화자계(叫化子鷄)라고도 하는데 닭을 연잎으로 싸서 다시 진흙에 넣고 구워낸다. 맛은 별로다. 닭 모가지와 닭발 등 한마리가 통째로 나와 좀 징그럽다. 그래도 가이드가 이 조그만 닭을 4인당 1마리씩 맛만 보라니 섭섭하다.

더 XX 여행사 패키지로 갔는데 경관은 그런데로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데 시장이나 거리는 20-30분만 할애하여서 먹거리 체험 쇼핑은 거의 불가능했다.  반면 여행사 추천 쇼핑 센터는 1시간 이상씩 4-5 군데를 머물게 함으로서 저가 여행의 가격 손실을 만회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자유 여행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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