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와 수필(Poem & Essay)

국화꽃 피는 날(며느리 오는 날)

잠자리 싸리 끝에

삽사리 마루 밑에

고요를 이불 삼고, 적막에 잠든 나날

국화꽃 피는 소리로 온 뜰안에 이는 파문

 

삽사리 꼬리치고

잠자리 축하 비행

햋볕은 반짝이고

나무는 오색 단장

한송이 환한 미소에 바람소리 환호성

 

반응형

'시와 수필(Poem &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의 모티길  (0) 2023.03.06
봄 들녘에서  (0) 2018.05.23
명시 감상 '김춘수의 꽃'  (0) 2018.01.12
명시 감상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0) 2018.01.12
안개  (0) 2017.10.30
10월 청량산  (0) 2017.10.25
상사화  (0) 2017.08.21
궁촌역(궁촌리의 공양왕)  (0) 2017.08.21
산 할머니  (0) 2017.08.19
삼복  (0)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