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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혁신도시

혁신도시

 

보리밭 물결속에 고요가 숨어 살고

벼이삭 황금 벌판 햇볕이 놀고 간곳

서시가 다녀 갔나 허허벌판 농소면

 

높고 낮은 건물들이 하늘 향해 키를 재고

나무가 이사 오고 꽃들이 세를 드니

서울행 고속열차도 숨고르고 서는 도시

 

네모난 하늘선이 휘황한 불빛속에

아직도 이사 못가 울고 있는 풀벌레가

희미한 잔별들에게 내일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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