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시외 온천 가기
치앙마이에는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한국 같은 목욕탕이 없는 것 같다.
치앙마이에 온지 1주일 정도 되었을 때 지인의 차로 시외에 있는 롱아론 온천을 갔었다.
데우지 않은 100여도의 자연 온천수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온천수가 얼마나 좋은지 다시 가보고 싶었다.
오늘은 다시 무작정 온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지도를 찾고 묻고 물어서 와로롯 시장까지 쌩태우를 타고가서 다시 롱아론으로 가는 쌩태우를 타고 가야 한다고 했다.
먼저 열대 과일을 지천으로 염가로 파는 와로롯 시장까지 오늘 운 좋게 40바트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롱아론으로 가는 쌩태우 타는 곳을 몰라서 한참 헤맨 뒤에 바디 랭귀지를 동원하여 겨우 시외 쌩태우 정거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쌩태우를 타고 가는 사람이 달랑 우리 부부 두사람 이었다.
그렇거나 말거나 타고는 무사히 출발, 기분 좋게 가다가 보니 전에 자가용으로 가던 길이 아니고 산속으로만 자꾸 가는게 아닌가?
이거 납치 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갑자기 엄섭하는 것이었다. 표현도 못하고 벌벌 떨면서 1시간을 더 가니 드디어 도착, 한숨이 나오며 얼마나 기뻤던지......
우리 나라로 말하면 일종의 노선 버스인 것을 오해했었나 보다.
그래도 뜨거운 물에 1시간 들어갔다 나오니 돌아오는 길은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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