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
2017. 10. 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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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ttp://blog.naver.com/fry10004/120014678963에서>
작디 작은 물방울이
어둠까지 몰아내고
숨마저 턱턱 막히는
새벽의 회색 세상!
머리털 뽑혀 버린채
잠에 빠진 태양빛
온 밤을
어둠을 쫓아내다 지쳐버린
몇몇의 가로등이
마지막 꺼져가면
우리는 회색빛 세상으로
터득터득 걷는다
색맹인 애견들의 목줄을
부여잡고
회색빛 세상을 산책하는 군중들
역사는 그 언제일까?
태양 빛에 바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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